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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적립기회’ 손흥민…불안한 입지도 정리할까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3.11.02 16:22
수정 2013.11.02 16:27

비교적 수월한 브라운슈바이크전 출전 예정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경쟁자에 비해 밀려

리그 2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채널 더엠

이번에는 터질까. 이제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손흥민이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스다디움에서 열리는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브라운슈바이크와 11라운드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순위 상승이 쉽지 않다. 레버쿠젠 앞에는 지난 시즌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라는 거대한 벽이 버티고 있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이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사상 첫 리그 우승 도전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레버쿠젠이 8승 1무 1패(승점 25)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근소한 차로 3위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매 경기를 이기고, 두 팀이 미끄러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느라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절실하다. 다행인 점은 이번 11라운드 일정이 수월하다. 다음 주중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둔 레버쿠젠으로선 약체 브라운슈바이크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올 시즌 레버쿠젠이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로 삼각 편대의 파괴력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손흥민보다 슈테판 키슬링(6골), 시드니 샘 (7골)으로 치우쳐 있다.

반면 손흥민의 득점 기록은 이들과 비교해 너무 초라하다. 리그에서 고작 1골이다. DFB포칼에서 2골을 기록했지만 상대는 모두 하부 리그 팀이었다. 모든 공식 대회에서 12골을 쏟아 부은 샘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골의 개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올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적표를 매긴다면 냉정하게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으로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스탯을 적립할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 2부리그에서 승격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올 시즌 1승 1무 8패(승점 4)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10경기에서 무려 25실점으로 내줘 수비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는 약체다. 올 시즌 레버쿠젠의 공격력이라면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현재 자신이 붙박이 주전이라고 안주해서는 안 된다. 손흥민의 백업이자 호주 대표팀 출신 로비 크루즈가 호시 탐탐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오히려 공격 포인트에선 손흥민이 더 열세다.

올 시즌의 3분의 1을 넘어서려는 시점이다. 하루빨리 리그 2호골이 절실하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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