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남긴 전화번호로...' 이웃집 여성 스토킹·살해
입력 2013.10.26 10:43
수정 2013.10.26 10:48
차량에 남긴 전화번호를 이용해 여성을 스토킹하고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이웃에 살던 50대 여성을 4개월 가까이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로 53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모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50분께 이웃에 사는 A 씨(여.51)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년 전부터 A 씨를 짝사랑했던 이 모씨는 A 씨 자동차 앞 유리에 부착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좋아한다, 만나고 싶다’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
집요한 스토킹에 참다 못한 A 씨가 지난 8월 경찰에 고소하자 이 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여성 운전자의 경우,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차량에 개인 연락처를 남기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