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에서 맛있는 밥짓기, 인내심이 필요
입력 2013.10.25 11:14
수정 2013.10.25 11:21
'충분한 물, 뜸들이기, 배고파도 뚜껑 열지 말것'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자 '높은 산에서 맛있는 밥 짓기'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 단풍 절정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캠핑이나 야영시 '높은 산에서 맛있는 밥짓기'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높은 산에서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산으로 캠핑이나 야영을 가서 밥을 지으면 밑바닥은 타고 위쪽은 설익는 일명 '3층 밥'이 되는 경우를 많이 겪는다.
그 이유는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은 낮아지고 화력도 평지보다 약해지기 때문이다. 끓는점도 낮아져서 물이 끓어도 쌀이 다 익지 않은 상태에서 수증기로 다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산에서 밥을 지을 때는 냄비의 뚜껑을 자주 열어서는 안되며 물이 끓을 때는 냄비의 뚜껑에 무거운 돌을 올려 기압을 높여 줘야 한다.
또 평지에서 보다 물을 많이 붓고 밥이 설익었을 때는 뚜껑을 덮은 채 뒤집어 놓고 약한 화력으로 뜸을 들여야 한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기압이 낮기 때문에 쿡 세트의 소재도 중요하다. 열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두꺼운 쿡 세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불의 온도를 강-중-약으로 서서히 줄여나가면 기압의 차이가 있더라도 잘 익은 밥을 지을 수 있다.
쌀은 등산 식품으로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그러므로 등산시에는 영양가가 높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체 식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