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현대사 바꾼 정신혁명”
입력 2013.10.20 15:24
수정 2013.10.20 15:30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제2 한강의 기적위한 새마을운동"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새마을운동은 우리 현대사를 바꿔놓은 정신혁명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그 국민운동은 우리 국민의식을 변화시키며 나라를 새롭게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이 축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밖으로는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안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갈등해소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앞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려서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또 다시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새마을운동이 나아가야 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근면, 자조, 협동’의 자립운동에서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해 국민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 국민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창조운동과 문화적 역량을 키워내는 문화운동, 지구촌의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전라남도 새마을회가 주관해 개최한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전국 4천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각 지자체장을 비롯, 몽골·네팔·라오스 등 지구촌새마을사업 관련 22개국 74명의 외국 새마을지도자와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한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