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한국, 북한으로부터 사이버테러”

동성혜 기자
입력 2013.10.17 16:11
수정 2013.10.17 16:16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 접견서 사이버 안보 국제협력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한국은 그 동안 북한으로부터 대규모 사이버테러를 여러번 당한 경험이 있어 사이버 안보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2013 세계 사이버스페이스총회’를 언급하며 “전시회에서 (가상 시연)본 것은 한국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는데 좀비PC를 찾아보니 처음에는 중국에서 발생이 된 것으로 돼 있다”며 “그것을 더 따라가 보니 러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됐고, 결국엔 그게 북한에서 발생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에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 전시회에 들려 국내 언론·금융기관에 디도스를 유포한 해커의 위치를 찾는 과정 시연을 참관했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사이버스페이스는 개방성이 강화될수록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딜레마가 있다”며 “한국의 경우 고도로 전산화돼 있어 개방성도 크기 때문에, 그런 위험에 노출이 많이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기술이 있어도 국가 간에 협력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도 (헤이그)장관이 선도한 국제간 사이버총회라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며 “이런 것을 통해 국제 협력도 해야 되고 국제규범을 만든다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는 영국 주도로 지난 2011년 1차 회의가 개최됐고 헤이그 장관은 개최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