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지역사무실에 중국발 협박성 소포
입력 2013.10.07 21:15
수정 2013.10.07 21:25
"대가를 치를 것이다" 적힌 와이셔츠와 해골 모양 가면 담겨
7일 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하 의원의 부산 기장군 사무실로 중국 선양에서 국제 우편물로 보내진 소포가 도착했다.
이 소포 안에는 '대가를 치를 것이다, 죄 값 받겠다, 가족, 인생' 등의 협박 문구가 적힌 찢어진 흰색 와이셔츠 1장과 해골 모양의 보라색 가면이 들어 있었다.
가로 25㎝, 세로 20㎝, 높이 15㎝ 소포 박스의 발송자란에는 '리얀리(Lee Yanli)'라고 적혀있었다.
하 의원은 "해당 소포가 본 의원의 기장군 사무실로 배달되기는 했으나 수취인이 정확히 '하태경'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고 지역구 사무실 사무장 이름이었다"며 "이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조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일단 경찰에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