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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년층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

김아연 기자
입력 2013.09.30 18:59
수정 2013.09.30 19:04

'노인의 날' 맞아 경로당에 사기예방 동영상 3000개 배포

서울시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 예방을 위한 동영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다양한 사기수법에 대처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노년층 사기예방 교육 영상물’ DVD를 총 3000개를 제작해 각 자치구와 어르신종합복지관, 경로당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함께 노년층 사기예방 동영상을 제작한 ‘사단법인 한국노년복지연합’에 따르면, 퇴직으로 인해 정기적 수입원이 단절된 노년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년복지연합이 고령소비자의 악덕상술 피해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담횟수는 지난해 263건에서 올해 9월 현재 42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가장 많은 사기 판매 유형으로는 ‘불법홍보관-떴다방’이 324건(76.6%)으로 나타났고, ‘무료강연 및 공연’이 54건(12.7%), ‘무료여행’이 45건(10.7%) 순이었다.

교육 영상물에는 신동엽, 이봉원, 조영구 등 유명 방송인이 출연한다. 서울시는 “어르신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어 노년층의 교육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가 제작-배포한 어르신 사기피해예방 동영상을 통해 서울의 수많은 어르신들이 더 이상 노년층 대상 사기피해를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연 기자 (withay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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