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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받으면 인생 잘못 산 것" 네티즌 "모욕감"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28 15:34
수정 2013.09.28 15:40

김용하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장 발언 논란에 비판 거세

김용하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장의 기초연금 관련 발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KBS 라디어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해 “나이가 들어서 65세가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못 사신겁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진행자의 “기초연금 제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행이 같은 방식으로 된다면 ‘기초연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젊은 네티즌들의 반발도 있던데 그런 측면도 있을까요”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아이디 ‘comjino777’은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은 이럴때 나서야 되는 것 아닌가요?”라며 “이에 침묵한다면 어버이연합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Mimik Momo’는 “기초연금을 받는다고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누가 판단할 수 있겠는가”라며 “노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은 선진국가들은 보장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네트즌은 이어 “한국은 그에 비해 걸음마 수준이고 그것도 박근혜가 공약으로 내건 것 아닌가 그걸 못 지키겠다고 하는 중에 그런 엉뚱한 얘기를 한다는 것은 노인네들에게 실망을 넘어 모욕감을 주는 언사”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논란이 일자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기초연금 적게 받을 걱정을 먼저 할 게 아니라 일단 열심히 살고 노력해서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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