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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테러범에 정면 맞선 네살배기 꼬마는 누구?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25 18:33
수정 2013.09.25 18:46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로 사상자 300여명 육박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로 사상자가 300여명을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총을 든 괴한에 정면으로 맞선 네살배기 영국 꼬마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생존자인 네살배기 꼬마 엘리어트 프라이어가 테러범이 쇼핑몰을 장악하며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인질로 붙잡힌 순간에 괴한을 향해 정면으로 맞섰다고 보도했다.

영국 버크셔 출신인 엘리어트는 나이로비에 거주하던 중 지난 21일 영화감독인 어머니와 두살 위 누나 손을 붙잡고 쇼핑몰에 왔다가 인질로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다리에 총을 맞았고 엘리어트는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야. 우리를 풀어줘"라고 외치며 맞섰다. 이에 테러범은 동요하며 초콜릿을 건네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복면을 쓴 테러범은 엘리어트와 누나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우리를 용서해줘, 우린 괴물이 아니야"라고 말했다고 앰버는 전했다.

테러범은 애초 케냐인과 미국인들을 공격하려던 것일 뿐 영국인은 공격 대상이 아니었다고 '양해'를 구하고 이슬람으로 개종을 권유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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