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편의점 삼각김밥 품질조사 “맘놓고 먹어도 돼?”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25 17:40 수정 2013.09.25 17:46

한국소비자원,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조사

한국소비자원이 4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의 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참치마요네즈류 삼각김밥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GS25 제품의 함량 표시량과 실제값 편차가 가장 컸다. ⓒ한국소비자원

바쁜 일상에서 빠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삼각김밥의 일부 제품의 품질관리 및 제품 표시가 실제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4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 및 품질관리가 양호했으나 GS25가 판매하고 있는 삼각김밥은 영양성분 표시값이 실제값과 차이를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GS25의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제품은 1회 제공량당 지방과 나트륨이 각각 3.1g, 251mg으로 표시돼 있으나 조사결과 실제값은 평균 5.0g, 328mg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적 표시치 허용오차범위인 120%미만을 초과한 값이다. 제품에 사용된 원재료인 마요네즈의 함량 표시도 빠져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4개 편의점의 ‘참치마요네즈류’ 삼각김밥의 나트륨 함량을 시험한 결과 GS25제품은 다른 3개 편의점에 비해 나트륨 표시값과 실제값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GS25 ‘뉴전주비빔’, 세븐일레븐 ‘전주비빔삼각김밥’과 ‘듬뿍소고기고추장’, 미니스톱 ‘신돌솥전주비빔’과 ‘신소고기고추장’ 등 5개 제품에서는 합성보존료인 소르빈산이 소량 검출되기도 했다.

한편 편의점 삼각김밥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은 안전 기준에 적합해 대체적으로 위생상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제품이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표시를 잘 준수했고 편의점에 판매되는 상품들도 유통기한 이내인 제품이 냉장상태로 보관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삼각김밥 한 개의 평균 영양성분은 한 끼 식사 필요 영양성분의 20~32% 수준이었고, 나트륨 햠량(평균 375mg)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