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이석기 제명안 지연, 국회 직무유기"
입력 2013.09.10 10:30
수정 2013.09.10 10:54
"지금 제명안 처리해도 결국 기소단계까지 갈 것"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인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인 경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의원이 어쩌다 보니까 대한민국 국회에 진보의 탈을 쓰고 들어와 있는데 하루 빨리 국회에서 제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헌법을 목숨 바쳐 지켜야 될 의무가 있다”며 “또 평화통일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고 국익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켜야 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 이 의원이 구속된 내용을 보면 모든 행동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준수의무를 정반대 입장에서 지키지 못했다”면서 “이 의원 행적을 보면 과거에도 김일성 주체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민혁당 관련 활동으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이 의원 제명에 대해 ‘최소한 검찰 기소까지는 보고 판단해야 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지난번 압수수색,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집행단계에서 이 의원 추종세력들이 하는 행동을 국민들도 다 지켜봤을 것”이라며 “이 의원이 구속됐음에도 그 추종세력들이 활보하면서 국가비밀을 침해하고 있는데 그와 같은 행동을 방치한다는 건 국회로선 정말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과연 검찰이 기소하면 바로 제명작업에 착수하겠느냐. 과거 자격심사도 지난 3월에 자격심사안이 제출됐는데 지금까지도 손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지금 빨리 서둘러서 제명안 처리를 해도 결국은 기소단계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서는 “진짜로 국가를 위해서 진보를 택한 분이 있다면 스스로 통진당 자체 해산을 주장해야 된다”며 “그것이 안 될 때라면 국회차원에서라도 통진당 해산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특히 “자체적으로라도 이 의원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진정한 진보세력이 있다면 스스로 해산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통진당에는 그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며 “통진당이 지금 앞장서서 (이 의원을) 변호하는 것을 보면 그런 정당은 대한민국 정당으로서는 존립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