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재단 전 직원 “차영 아들, 조희준 아들 맞다”
입력 2013.08.30 12:30
수정 2013.08.30 12:35
조용기자선재단 관계자 "세살 때 조 회장이 직접 만나기도"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의 아들이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아들이 맞다"는 영산재단 전 직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3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하 영산재단)에서 근무했다는 전직 직원이 “차 전 대변인의 아들이 조 전 회장의 아들이 맞다. 조 전 회장도 당연히 그 아이를 아들로 인정하고 있고 애가 세 살 때 조 전 회장이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직 직원은 “트럼펫 연주를 좋아하는 조 전 회장이 작년 10~11월경 아들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수행비서를 시켜 악기를 보내왔고 내가 그 선물을 차 전 대변인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차 전 대변인과 조 전 회장이 아들 문제로 교류를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차 전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회장을 상대로 “A 군(10)을 친아들로 인정하고 과거 양육비 1억원, 위자료 1억원과 앞으로 매달 7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차 전 대변인과 조 전 회장은 차 씨가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일할 당시 2001년 청와대 만찬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대변인은 2002년 중반부터 조 전 회장과 교제를 시작해 각각 자신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2003년 8월 하와이에서 조 전 회장의 아들 A 군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또 차 전 대변인은 조 전 회장이 2004년 초부터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뒤 잠적했으나 자신이 2004년 2월 조용기 목사를 찾아갔을 때 조 목사는 “(A 군이) 내 장손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차 전 대변인은 소송을 낼 당시 “큰 딸이 엄마의 이혼과 갑작스러운 유학 및 귀국으로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으나 2008년 민주당 대변인 임명 과정에서 “엄마가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랐던 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정계에 진출했다”고 말했던 바 있어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