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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분유' 파동에 "자자극" vs "제조사 폐업"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21 11:37
수정 2013.08.21 11:45

네티즌들, 자작극 가능성도 제기…제조사에 대한 비난도 극에 달아

유명업체가 만든 분유통 속에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네티즌 사이에서 분유통 속에 개구리가 들어간 과정에 대해 공방이 진행 중이다. MBC 보도 화면 캡처

유명업체가 만든 영·유아 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분유 안에 개구리가 들어갈 수 있느냐를 두고 공방이 진행 중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 대기업 A 업체가 제조한 분유통 속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해당 분유통을 넘겨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알렸다. 따라서 식약처의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섣불리 제조업체의 책임으로 넘길 수 없다.

해당 제조업체 측도 이번 사건과 관련 “액체상태와 분말단계에서 모두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마지막 거름망은 지름 1.2mm이기 때문에 개구리 같은 대형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유 안에 개구리가 들어간 과정에 대해 여러 가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쥐식빵 자작극 사건’을 언급하며 기업을 상대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블랙컨슈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네이트 아이디 ‘dbst****'는 “섣부른 판단은 위험합니다. 개미도 아니고 4cm가 넘는 개구리가 들어갔다는 게 블랙컨슈머나 경쟁업체의 자작극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네요. 쥐식빵 사건도 있었고...”라며 자작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알렸다.

실제 2년 전 있었던 ‘쥐식빵 자작극 사건’은 김모 씨(36)가 인터넷에 ‘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내용을 올리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해당 게시 글은 경쟁 업체 빵집을 음해하기 위한 거짓으로 드러나, 법원은 김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일부 네티즌은 거름망 과정이 아닌 포장 과정에서 개구리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da****'는 “해당 업체가 거름망 운운했는데, 거름망 과정 이후 제품을 통에 담는 과정에서 개구리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고 말했다. 만약 분유를 담는 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갔다면,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이어서 업체의 책임은 불가피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조사의 잘못으로 드러날 경우 폐업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 자작극 또는 제조 과정 실수일 수 있다는 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어찌 됐든 이번 사건이 후진국에서나 발생할 법한 일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play****'는 “분유 속 개구리? 제조과정 실수라도 창피한 일이고, 자작극으로 드러나면 더 창피한 일이다. 우리가 중국 뭐라 할 자격 없다”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견해를 남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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