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임대 박지성 “내 경험, 모두 돌려줄 것”
입력 2013.08.09 09:34
수정 2013.08.09 09:40
PSV TV와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에게 각오 전해
박지성은 필립 코쿠 감독의 요청에 의해 에인트호벤에 둥지를 틀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성(32)의 PSV 에인트호벤 임대가 공식 확정됐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각) 'PSV TV'와의 인터뷰에서 "에인트호벤의 경기장과 시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그대로다. 집에 돌아온 듯 편안하고 무척 행복하다"고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에게 에인트호벤은 각별하다. 유럽 첫 발을 내디딘 곳이 에인트호벤이었고, 2003년에서 2005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비록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실패를 겪긴 했지만 8년 만에 친정팀 복귀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박지성은 필립 코쿠 감독 요청에 의해 에인트호벤에 둥지를 틀었다. 코쿠 감독은 선수 시절 2005년 박지성과 함께 활약하며 에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의 풍부한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지성은 코쿠 감독에 대해 "그는 경험을 전해줬고, 어린 선수들은 그를 따랐다. 나도 역시 내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해 그들이 더욱 위대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과거 활약을 재현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세월은 흘렀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잉글랜드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다”며 “나의 모든 것을 팀과 팬들에게 바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에인트호벤 훈련에 본격 합류한 박지성은 워크 퍼밋(취업 허가) 절차 관계로 오는 10일 열리는 리그 2라운드에 결장하지만 18일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3라운드에는 출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