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원정 15연승…역대 최다 기록 ‘-2’
입력 2013.08.06 11:52
수정 2013.08.06 11:56
중부지구 강호 세인트루이스 잡으며 연승행진
연승 이어진다면 류현진 등판 때 18연승 도전
잭 그레인키의 방망이는 이번에도 불을 뿜었다. ⓒ mlb.com
거침없는 진격의 LA 다저스가 원정 15연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원정 15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62승 49패(승률 0.559)째를 올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애리조나와는 6경기 차. 또한 선발 그레인키는 6.1이닝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개인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13승을 거두며 클레이튼 커쇼와 사이영상 다툼을 벌이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도 다저스의 진격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웨인라이트는 7이닝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막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유격수로 출장한 닉 푼토였다. 푼토는 2-1로 앞서던 7회, 그레인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린데 이어 고비 때마다 그림 같은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앞으로 다저스가 2승만 더 거두면 97년간 깨지지 않은 내셔널리그 원정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난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는 17연승의 대기록을 세웠고, 현재 15연승의 다저스는 1957년 신시내티와 1912년 뉴욕 자이언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돈 매팅리 감독도 이번 세인트루이스전에 1~4선발을 모두 투입시킬 예정이다. 먼저 원정 1차전에서는 그레인키가 승리를 거둔데 이어 7일에는 에이스 커쇼가 출격한다. 이어 리키 놀라스코-류현진이 등판하는 순서다. 만약 연승이 이어진다면 류현진 등판 때 전인미답의 고지인 18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이날도 타석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였다.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그레인키는 시즌 타율 0.405의 맹타로 올 시즌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