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후폭풍' 민주당 지지율 2.5%p ↓
입력 2013.08.05 23:42
수정 2013.08.05 23:47
리얼미터,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 23.6%p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빌미로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5%p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다섯째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p 하락한 23.2%를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6.8%로 0.8%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3.6%p로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3.4%, 0.9%로 나타났다. 무당파는 전주 대비 0.9%p 증가한 22.7%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1.1%p, 0.3%p 하락한 39.5%, 14.6%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0.5%p 상승, 25.1%를 기록했다.
한편,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2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등락 없이 2주 연속 62.4%를 기록했다. 휴가 사진이 공개된 주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하고,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4%로 전주 대비 1.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