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국가대표 “감독이 치골 만지는 등 성추행”
입력 2013.07.31 18:01
수정 2013.08.01 09:39
국가대표 유망주, 부상 입자 B감독이 주물러
성적 수치심 느끼게 돼 연맹 측에 경위서 제출
31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국가 대표 유망주 A(18·고3)는 지난 23일 성추행 피해와 관련된 경위서를 대한역도연맹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양이 지목한 가해자는 다름 아닌 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B 총감독이다.
경위서에 따르면, 훈련 도중 허리를 다친 A는 지난 5월, 트레이너를 찾아갔지만 B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커튼이 처져 있는 치료실로 데려갔다. 이후 B 감독은 엉덩이와 치골을 주무른데 이어 다리를 계속 벌렸고, 이로 인해 A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결국 이 사건이 있은 후 A는 B 감독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막내가 감독에게 애교도 안 부리냐”며 혼을 냈다는 것이 A의 주장이다. 현재 A는 B 감독과 마주치기를 두려워 대표팀이 합숙 중인 태릉선수촌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역도연맹 측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B 감독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