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맞대결…역대 14번째 지난 결과는?
입력 2013.07.28 09:50
수정 2013.07.28 09:54
역대 14번째 한국인 투타 맞대결
가장 최근 승부는 2010년 추신수-박찬호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한다.
경기에 앞서 발표된 신시내티 라인업에 따르면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타율 0.178로 부진하지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류현진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2번이 아닌 본래 자리인 1번으로 기용했다.
한국인 투수와 타자의 맞대결은 이번이 역대 14번째다.
최초의 맞대결은 지난 2004년 4월 김선우(몬트리올)와 최희섭(플로리다)의 빅뱅이었다. 당시 한 차례 맞부딪혔고 김선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최희섭은 한국인 최초의 타자답게 박찬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인 투수들과 승부를 겨뤘다.
광주일고 선배이자 현재 KIA 팀 동료인 서재응과는 5번 만나 타율 0.333(12타수 4안타)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고교 1년 선배인 김병현을 상대로는 두 차례 승부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국인 타자의 계보는 최희섭에서 추신수로 건너온다. 추신수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에 몸담았던 서재응과 처음 만나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두 달 뒤 다시 만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0년 7월, 추신수와 박찬호(당시 뉴욕 양키스)의 대결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신수는 구원투수였던 박찬호를 만나 삼진으로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