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상고온 영국에서 최대 760명 사망
입력 2013.07.20 14:52
수정 2013.07.20 14:57
프랑스, 낮기온 북부 36℃ 남부 38℃에 육박할 듯
ⓒSBS뉴스화면 캡쳐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이번 더위로 잉글랜드에서만 최대 7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을 긴장시키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장한 열대성 고기업에 의한 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잉글랜드 이남 지역에서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이날 잉글랜드 남서부와 중부 웨스트미들랜드 지역에 이어 잉글랜드 서부 지역까지 3단계 폭염경보를 확대했다.
특히 영국에서는 지난 17일 런던의 낮 최고기온이 32.2℃까지 오르면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7년만의 불볕더위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동부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급증해 200㎡의 면적이 소실됐으며, 햄프셔주에서는 땡볕에 도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간선도로의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있다.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에서 더위를 피해 강물에서 수영하던 15세 소년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고, 잉글랜드 북동부 컨셋에서는 21세 남성이 일광욕 중에 숨졌다.
영국 건강 및 열대의학회(LSHTM)는 이번 더위로 잉글랜드에서만 최대 76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평년보다 2℃ 이상 높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전문 메테오뉴스는 다음주 프랑스의 낮기온이 북부 지역은 36℃, 남부 지역은 38℃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다.
프랑스 기상당국은 노약자 1만5000명이 사망한 2003년의 폭염 피해 사고를 떠올리며 시민 개개인, 특히 노약자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외부활동이나 운동은 자제하고 찬물로 자주 씻을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