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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박에 미사일 부품 숨겨 운반 '들켰다'

목용재 기자
입력 2013.07.17 10:25
수정 2013.07.17 10:30

설탕포대 아래 숨긴 불법화물 파나마 정부 적발

미사일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화물을 적재한 북한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지나가려다 파나마 정부에 15일(현지시각) 적발됐다.

파나마 정부는 북한 선박에 마약이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파나마 운하에서 선박을 단속해 미사일 부품으로 추정되는 화물을 찾아냈다. 이 화물은 북한 선박 화물칸 안의 설탕포대 아래에서 발견됐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국적 선박이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파나마 운하를 통해 밀반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북한 미사일 부품으로 추정되는 녹색 물체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북한 깃발을 내건 쿠바발 선박이 신고하지 않은 군사 화물을 싣고 항해하려는 것을 당국이 붙잡았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파나마 정부에 따르면 적발된 북한 선박에는 40여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단속 당시 선장이 자살을 시도하고 선원들이 강력하게 저항하는 등의 소란이 벌어졌다.

쿠바에서 출발한 이 선박은 지난 12일 파나마 운하를 지나던 중 파나마 정부의 검문에 의해 파나마 시티에서 80km 북쪽에 있는 만사니요 항으로 압송됐다.

파나마 정부는 “해당 군수품이 미사일 부품을 포함한다면 이는 유엔의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1718호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등 군수품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17일 “현재 이와 관련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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