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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살인사건 피의자 “죄송합니다”에 “립서비스”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12 15:12
수정 2013.07.12 15:18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형제도 찬성 서명운동까지 진행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 씨의 충격적인 범행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심 씨를 비난하는 글부터 사형제도 부활까지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심 씨의 SNS 사진캡처(좌), 인터넷 댓글 사진(우)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씨(19)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던 12일 오전 법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는 말뿐 질문에 일체 함구했다.

이에 네티즌은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는 태도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심 씨는 지난 8일 저녁 8시 30분경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낸 김모 양(17)을 성폭행한 뒤, 신고할 것이 두려워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심 씨는 살해 이후 시체를 모텔에서 빼내기 위해 시체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범행 이후 경찰에 자수한 심 씨는 모텔 화장실에서 커터칼로 시신 살점을 도려내 변기에 버렸고, 뼈는 김장용 봉투에 담아 모텔 밖으로 가져나왔다고 알려 충격을 주었다. 실제 김 양의 것으로 보이는 살점이 정화조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심 씨의 충격적인 범죄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용서할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mode****’는 “자수를 한 것도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도 모두 감형을 위한 걸로 밖에 안 보인다”며 심 씨가 반성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알렸다.

네티즌 아이디 ‘part****'도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건 감형을 의도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이게 다 오원춘을 살려서 생긴 일이다”며 ’오원춘 사건‘과 연계해 심 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토막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오원춘은 무기징역으로 확정된 바 있다.

실제 심 씨는 감형 가능성도 갖고 있다. 우선 심 씨는 자수를 했고, 2년 전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또 일각에서는 심 씨가 고통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소시오패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심 씨가 심신미약자로 밝혀지면, 형법상 무능력자가 되거나 감형사유가 된다.

한편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형제도 찬성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doli****’는 “사형제도 찬성 1만명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유가족들의 분한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서명운동 많은 참여 바랍니다”면서 사형제도 찬성 서명운동을 알리기도 했다.

11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형제도 찬성 서명자는 현재시각 2시 45분 597명이다. 이는 전체 목표 1만명 중 5%에 해당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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