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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수술 시급...." CJ, 이재현 회장 건강논란 해명

김평호 기자
입력 2013.07.08 14:45
수정 2013.07.09 16:27

'꾀병설' 등 여러가지 악성 댓글 유포 등에 적극 해명

신장이식 수술 시급…유전병 'CMT'도 앓아

비자금 조성 및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소환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CJ그룹이 8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상 논란에 대해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만성신부전증과 유전병 등으로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CJ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이재현 회장은 말기신부전증으로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10%이하로 떨어져있고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병 증세가 현저히 진행되고 있으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08년 발병한 만성신부전증의 경우 현재 신장이식이나 혈액투석 등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발전해 요독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하지만 이재현 회장의 경우 고혈압과 고지혈증, CMT병 등 복합증세로 인해 투석요법을 받을 수 없어 하루빨리 신장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 회장의 신장이식을 위해 지난해 8월경 가족들 중 신장공여자로 누가 적합한지 검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아들 선호군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유전적으로 아들도 신장이 안 좋을 수 있다는 이유로 신장이식을 미뤄왔고, 지난 5월초 더 이상 미루면 수술도 어려울 수 있다는 주치의의 권고로 수술 날짜를 조율하던 차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CJ그룹 측은 "현재 이 회장은 약물치료 및 식이요법으로 힘겹게 버티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이 앓고 있는 ‘사르코-마리-투스(CMT)’병은 신경 근육계 질환으로 손과 발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되어 힘이 없어져 결국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는 ‘유전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 회장은 CMT병으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50세 이후 급격히 다리와 손가락에 증상이 진행되고 있어 현재 특수 신발 등 보조기구를 통해 보행에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이재현회장의 건강문제에 대해 굳이 알리지 않은 것은 개인의 사생활 문제 뿐 아니라 그룹 최고CEO의 건강 문제가 외부에 알려질 경우 기업 경영이나 주가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했던 것”이라 “최근 건강상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과 악성 댓글 등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인터넷 등에 유포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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