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9조5000천억… '사상 최대'
입력 2013.07.05 08:49
수정 2013.07.05 09:51
매출 57조 전분기비 7.81%↑
영업익 9조5천억 전분기비 8.20%↑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57조원과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75%, 전분기 대비 7.8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각각 47.06%, 8.20% 증가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최대 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매출 56조600억 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뛰어 넘으며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7%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지난 1분기의 16.6%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 것인지가 관심을 끌었으나 5000천억원 가량 모자란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09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2800억원이 돼 2년연속 매출 200조 돌파가 기대된다. 또 올해 영영이익이 작년의 29조원을 넘어 3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2분기에도 IM(IT·모바일) 부문이 이끌었을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월26일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 S4는 출시 한달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개월만에 2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도 실적이 좋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D램 가격이 작년 말에 비해 50%이상 오른 데 따라 반도체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등했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