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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해' 영남제분 사모님때문에...네티즌 분노폭발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30 16:19
수정 2013.06.30 17:20

네티즌,영남제분 사용 식품기업에까지 불매운동 불똥

지난 29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의 한 장면. ⓒSBS 방송화면 캡처.
한 달여 만에 후속으로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후속편 방송 이후 영남제분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 사건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킨지 한 달여만인 이날 여대생 청부살해 뒷 이야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영남제분 불매운동은 불론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의 제품도 불매운동해야 한다며 들끓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방송에서는 2002년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 사건’을 주모한 모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형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을 사용해 온 사실이 방송됐다.

윤씨는 자신의 사위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2년간 사위를 미행했다. 내연 상대로 지목한 여대생 역시 미행을 당했다. 결국 여대생은 윤씨의 조카와 그의 친구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후 사위와 살해당한 여대생이 이종사촌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SBS는 29일 이 사건의 뒷얘기를 담은 후속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남제분 회장이 프로그램 담당 PD를 찾아 방송 중단을 요청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는 "이미 끝난 11년 전 사건으로 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경영난에 빠졌다"며 "이 일로 회사 직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취재 중단을 요청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와 네티즌들을 분노케했다.

또한 "형 집행정지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윤씨가 아파서 기어다니더라. 쉽게 형 집행정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 직후 방송을 접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영남제분 회장의 행동에 대해 강한 분노를 느꼈다. 이들은 인터넷포털사이트,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사모님 윤씨 등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 함께 영남제분은 물론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식품기업 제품들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bora****'는 "권력이 아무리 강해도 국민의 뜻을 모아서 불매운동을 벌이면 그만이다"라고 말했고, 'pa****'는 "영남제분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전부 불매운동한다"고 했다.

'supe***'는 "후진국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방송을 보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분노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남제분의 밀가루를 사용하는 업체로 알려졌던 롯데제과, 농심, 삼양식품 등은 방송 초기부터 영남제분의 제품을 쓰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남제분을 향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여전히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첫 방송 이후 피해자인 고 하지혜의 동문인 이화여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상 규명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화여대 동문 커뮤니티인 이화이언은 지난 5월 26일부터 2일까지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하여 총 2800만원을 모았다. 또한 지난 3일부터 '고(故) 하지혜 가족들의 동의하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2차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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