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총출동’ 박지성 자선경기…상하이 달군 축구축제
입력 2013.06.23 22:15
수정 2013.06.23 22:46
박지성 올스타팀, 중국 판즈이 팀에 2-0 승
싸이·유재석 등 출격..익살스런 쇼맨십 폭발
박지성 자선경기가 중국 상하이서 열렸다. ⓒ 연합뉴스
'영원한 캡틴’ 박지성(32·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오랜만에 뿌듯한 미소를 머금었다.
박지성 올스타팀은 23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제3회 삼성화재 아시아 드림컵에서 중국 판즈이 팀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7분 박지성이 선제골을, 종료직전 석현준이 추가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지동원, 김종국, 이청용, 에브라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성용이 책임졌고, 포백은 박주호-곽태휘-이정수-도다 가즈유키로 구성됐다. 골문은 명지대 수문장 윤정규가 지켰다.
경기가 시작되자 모든 패스가 ‘주장’ 박지성에게 집중됐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에브라도 박지성을 찾았다. 팀원으로부터 신뢰를 듬뿍 받은 박지성은 후반 27분 값진 결승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발을 맞춘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 조직력 균열을 걱정했지만, 의외로 박지성 올스타팀은 다부졌다. 무엇보다 약속된 세트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박지성은 자신을 보러 온 2만여 중국 관중을 위해 쇼맨십도 발휘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이 실수를 범할 때마다 과장된 액션을 취했다. 특히 이광수가 프리킥을 실축하자, 그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걷어차기도. 후반 종반에는 유재석이 PK를 실축하자, 박지성은 민망함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자선경기 하프타임엔 국제가수 싸이까지 등장, 흥을 더욱 돋웠다. 또 한류 아이돌 샤이니 멤버 민호와 한중그룹 엑소-엠(EXO-M)도 뜻 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자선행사를 주최한 JS파운데이션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쓰촨성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