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민주당 '복당특별선언'해야"
입력 2013.06.14 12:02
수정 2013.06.14 12:08
"총선과 대선에서 탈당한 과거 동지들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주장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지난해 대선 이후 계속해서 거론되는 ‘민주당 위기론’과 관련해,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탈당했던 과거 동지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복당특별선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민심은 민주당을 외면하는 쪽으로 변했다”며 “이 같은 기류를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탈당한 과거 동지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의 주요지지 기반 중 하나인 호남국민의 지지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남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에 뒤지는 걸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참패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심사숙고해야한다”고 우려했다.
조 최고위원 이어 “김 대표도 지난 경선과정에서 ‘민주당 혁신은 계파를 초월해 하나로 뭉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며 “복당특별조치는 당무위원회 규정 사항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복당특별선언)에 우리의 잘못에 대한 치유를 담아내야 한다”며 “국민을 감동시킬 정책과 비전을 적립해 기반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