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도 기성용·구자철 없다 ‘대안은?'
입력 2013.06.12 09:36
수정 2013.06.13 17:43
최강희 감독 "밖에서의 선수 선발 바람직하지 않다"
이명주 선발 출전 유력한 가운데 김남일 또는 한국영
최강희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원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성용과 구자철 등 추가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4승 2무 1패(승점14)가 된 대표팀은 레바논을 3-0으로 물리친 이란에 승점 1 앞선 A조 선두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우즈베크전까지 마친 최강희 감독의 숙제는 중원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다. 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남일은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즈베크전에 결장했다. 또한 박종우 역시 경고누적으로 이란전에 나설 수 없다.
주축 선수 둘을 잃은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안은 기성용과 구자철의 합류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이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최 감독은 우즈베크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밖에서 선수 선발을 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박종우가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박종우 이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훈련을 통해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전은 오늘 경기와는 전혀 다르게 준비해야한다. 선수들이 회복한 후 울산에서 훈련을 통해 이란전을 준비하겠다. 그 자리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기존에 선발된 인원을 유지하며 조직력 극대화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그렇다면 최강희 감독이 생각하는 플랜B는 무엇일까. 일단 A매치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명주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이명주는 이번 우즈베크전에서 공격과 수비, 전 부문에 걸쳐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후 MOM(맨 오브 더 매치) 역시 이명주의 몫이었다.
수비력이 뛰어난 한국영의 출전도 예상해볼 수 있다. 이타적인 마인드가 돋보이는 한국영은 이란의 핵심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을 방어하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일도 또 다른 후보다. 물론 남은 일주일 간 부상을 잘 다스리는 우선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