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수목극 부활? "글쎄"
입력 2013.06.06 08:43
수정 2013.06.06 09:06
전작 '내연모' 대비 2배 껑충
호평과 혹평 속 수목극 꼴찌 스타트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판타지 법정로맨스로,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등의 컴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스타트는 일단 '순항'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회 는 7.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내 연애의 모든 것' 1회 시청률 7.4%에 비해 0.3%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달 29일 최종회가 기록한 시청률 4.0% 보다 두 배 가까이 껑충 상승한 기록이다.
독특한 장르 속에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과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 그리고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가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배경으로 첫 방송 부터 호평일색이다.
이날 1회에서는 10년 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박수하와 장혜성의 만남, 그리고 그 후의 모습을 담았으며 차관우, 완벽주의 검사 서도연(이다희) 등 인물관계가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
물론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KBS2 '천명'(8.5%)이나 MBC '남자가 사랑할 때'(11.1%)에 비해 낮은 성적으로 동시간대 3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판타지 법정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 보다 높은 분위기다.
하지만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판타지다 보니 조금 난해하다는 의견과 과장된 표현에 따른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호평과 혹평 속에서 시작을 알린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과연 판타지 법정로맨스라는 신선한 장르로 침체 속 수목극 부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