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금까진 '기대만큼' 앞으론 '기대보다'
입력 2013.06.03 12:04
수정 2013.06.03 12:08
100일 지지율 여론조사 '한국갤럽' 52%, '모노리서치' 59.6%, '미디어리서치' 65%
취임 100일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득표율(51.6%)을 넘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50%대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5월 다섯째주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23%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4월까지 40%대에 머물다가 5월초 대북이슈와 방미효과로 최고 56%까지 올랐지만 ‘윤창중 사태’ 이후 다시 50% 초반으로 다시 하락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조사에선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6%였다.
응답자들은 박 대통령의 가장 잘한 분야로 ‘안보’(25.8%)를 가장 많이 꼽았고 ‘복지’(9.0%), ‘경제’(8.8%), ‘민생’(5.4%), ‘국민소통’(4.8%), ‘외교’(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 대통령의 ‘인사(人事)’는 3.1%로 가장 낮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시작을 알리고 있다.ⓒ청와대
"앞으로 더 나아질 것" 40%…문재인 투표했던 유권자 38%도 지지
또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24.3%, ‘모름-무응답’은 10.7%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같은 기관에서 3월 6일 실시한 조사결과(53.7%)에 비해 11.3%p 올랐다.
특히 지난해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지층은 대다수인 81.7%가 여전히 박 대통령을 지지했다. 또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38.5%도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지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전 기대에 비해 ‘생각보다 잘했다’ 23.2%, ‘생각한 것과 비슷하게 잘했다’ 41.7% 등 6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지금까지 국정 수행을 보니 앞으로 살림살이가 어떠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 같다’ 42.7%, ‘더 나아질 것 같다’ 40.2%, ‘더 나빠질 것 같다’ 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31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53.5%가 박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주 전(5월 14일 실시) 조사결과(47.1%)에 비해 6.4%p 상승했다.
'100일 지지율' 김영삼>김대중>박근혜 >노무현>이명박
박 대통령의 ‘취임100일 지지율’을 역대 대통령 당시 지지율과 비교하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보다 낮지만,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는 높았다.
‘한국갤럽’이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8대 박근혜 대통령까지 100일 지지율을 비교한 결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83%로 가장 높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62%, 노태우 전 대통령이 57%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40%)과 이명박 전 대통령(21%)이 뒤를 이었다.
또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취임 100일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82.4%), 김대중 전 대통령(77.1%), 노 전 대통령(53.8%), 이 전 대통령(17.2%) 순이었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27~30일 나흘 간 전국 성인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방식으로 실시했고,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모노리서치’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성인남녀 11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5%p다. ‘리서치뷰’ 조사는 지난달 31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