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TCE' 뜨니 SM5 2.0 중고매물 줄줄이
입력 2013.06.02 14:14
수정 2013.06.02 14:20
중고가 하락 우려에 사전 처분 심리…SM5 TCE 인기 방증
SM5 TCE.ⓒ르노삼성자동차
SM5의 1.6 터보 모델인 SM5 TCE 출시를 전후해 중고차 시장에 SM5 판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풀체인지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시점에 구모델의 중고가격 하락을 앞두고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긴 하지만, 주력 모델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병행 판매되는 SM5 TCE와 같은 파생 모델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SM5 TCE에 대한 관심이 풀체인지 못지않게 뜨겁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타던 내차를 팔기 위한 '내차 판매' 문의를 집계한 결과 지난 5월(1일~28일) 가장 높은 내차 판매 문의를 보인 차량이 '르노삼성 SM5'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카즈의 5월 내차판매 문의 8831건 중 'SM5'가 1위, '뉴SM5'가 8위, '뉴SM5 임프레션'이 9위를 차지하며 상위 10개 모델 중 3종의 SM5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10위 판매문의 중 SM5 모델들의 비율이 30.1%를 차지하며 높은 판매의사를 확인시켜줬다.
올 4월(1일~30일) 내차판매 문의 8038건 중 SM5의 내차판매 문의는 3위에 그친 것에 비하면 한달 새 순위가 껑충 뛰었고, 문의 건수도 36.5%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카즈 관계자는 "신형모델 'SM5 TCE'출시로 구형 SM5를 팔려는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SM5 TCE의 본격적 판매가 시작되는 6월 이전, 더 큰 감가가 이뤄지기 전에 타던 SM5를 처분하려는 운전자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메이커의 신차출시는 중고차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신모델은 기존 구모델의 잔존가치를 빠른 속도로 하락시키는 것은 물론 같은 차종의 잔존가치까지 영향을 미친다.
즉 SM5 TCE 출시는 구형 SM5의 가격 감가는 물론 비슷한 중형모델의 가격까지 감가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소유하고 있는 SM5가 신형SM5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기 전에 팔려는 심리로 풀이된다.
SM5 TCE 모델은 1.6리터 터보엔진과 DCT의 조합으로 파워는 중형보다 강하면서 낮은 세금을 장점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 파워풀한 성능 향상에 맞춰 역동적이면서도 젊은 감각으로 내 외관을 단장해 성능과 감각을 만족시키는 중형세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즈 관계자는 "기존 SM5는 중고차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스테디셀러 모델"이라며 "출시 전부터 중고차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신형 SM5 TCE가 앞으로 중고차시장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