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왜곡대책위, 일베ㆍ종편 형사고소
입력 2013.06.01 17:24
수정 2013.06.01 17:37
종편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 주장 인물과 네티즌 대상
최근 인터넷 유머사이트 일베저장소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전라도 비하, 여성 비하 등의 게시글로 비난이 계속되자 운영진의 입장을 밝히는 공지글이게재됐다. 일베저장소 화면 캡처.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에 출연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인사들과 5.18 폄하 목적의 악성 게시글을 퍼나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을 고소한다고 1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5·18관련단체, 지역원로,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차 시국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소 대상은 TV조선과 채널A에서 5.18 북한군의 개입설을 주장한 이주성·서석구·김명국·이주천·임천용 씨 등 5명과 일베에 ‘택배’, ‘홍어’ 등의 표현을 사용해 악성게시물을 게재한 네티즌들이다. 대책위는 해당 방송을 내보낸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다.
대책위는 또 일베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정명령토록 제소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인터넷에 게재되고 있는 악성게시물들을 검토해 반복적, 악의적으로 5.18 폄하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에게 향후 고발 조치를 취하고,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까지 대책위에 접수된 5·18 역사 왜곡 게시물은 1900여건으로, 대책위의 고소 방침이 알려지면서 일베의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