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베?" ‘초등교사’의 로린이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3.05.29 11:52
수정 2013.05.29 12:02
어린이 성적 대상으로 조롱하는 용어 일상적 사용에 비난
일베 회원 '초등교사'가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조롱하는 '로린이'라는 용어와 함께 올린 사진. (일베 해당글 캡처)
작년 10월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일베 회원 ‘초등교사’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 가냐?’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 글은 지난해 벌어진 이른바 ‘일베 인증대란’ 시기에 올라온 글로, 대구교대 총장의 직인이 찍힌 정교사 자격증 ‘인증’ 사진과 초등학생들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 4장이 담겨있다. ‘초등교사’는 사진 밑에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는 설명을 달았고, “난 교총 소속인데 전교조 ○○새끼들 ○○ 죽여버리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로린이’라는 단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할 때 쓰는 은어다. 특히 아동 성도착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알려져 있어 일베의 ‘초등교사’ 회원이 초등학생을 성적으로 조롱했다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5일 임용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초등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 게시판에 링크되면서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일베 회원 ‘초등교사’는 28일 해당 카페에 “일베에 논란된 초등교사 본인이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로린이’라는 용어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올린 것이 아니라 귀엽다는 의미로 쓴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