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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희화 홈플러스 사과에 일베 오유 맞짱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21 12:15
수정 2013.05.21 13:30

일베 "표현의 자유다" vs 오유 "명예훼손이다" 이념 대립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대구 한 대형마트 휴대폰 판매점에 게재되어 논란이 된 가운데, 대구 경찰은 21일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건의 조사 경과를 알렸다. (대구경찰 페이스북 화면 캡처)

대구에 위치한 홈플러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합성사진 노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인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 ‘비하’냐 ‘풍자’냐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위치한 통신사 판매점 스마트TV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이 바탕화면으로 되어있는 ‘인증샷’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홈플러스는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통신사 판매점 소속 20세 판매사원 노모 씨가 화면을 직접 게재한 후 일간베스트라는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위 ‘인증샷’을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노 씨는 홈플러스 자체 조사 당시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자녀가 사진을 게재했다”고 거짓 진술해 경위 파악에 혼선이 있기도 했었다.

20일 홈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재빨리 사과문을 올렸지만,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하냐 풍자냐를 두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문제 사진이 처음 올라온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와 진보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간베스트’ 닉네임 ‘빗속***’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이건 팝아트로 봐야한다”며 풍자의 틀 안에서 해당 사진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닉네임 ‘분당***’는 “좌빨 언론이 졸라 키워서 오버해서 이슈 된 거 뿐이지...저게 문제 있다면 좌빨부터 멸망임”이라며 해당 사진이 ‘사자명예훼손’ 문제가 아닌 ‘색깔’문제라면서 오히려 문제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간베스트와 반대성향을 갖는 ‘오늘의 유머’에서는 ‘풍자’가 아닌 엄연한 ‘비하’라는 반응이다. 닉네임 ‘빠숑**’는 “팝아트라면 뭘 시사해야하는 건데 뭘 시사했는지 알 수도 없고 그냥 고인의 영정에다 장난질을 쳤구만”이라고 해당 사진이 ‘풍자’가 아닌 ‘비하’라고 비판했다. 닉네임 ‘초코넛**’도 “팝아트 하고싶으면 미대 나와서 하든가. 폰팔이가 웬 아트를 한다고 지랄. 매상이나 올리세요‘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의 고소가 별도 없는 경우 처벌 가능성이 낮다”면서 “선을 넘지 않는 표현의 자유, 그것이 선진 국민의 미덕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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