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이어 이번엔 미국 한인교회 목사까지 '성매매'...
입력 2013.05.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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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소녀 함정수사 걸려…교포사회 "어떻게 연이어 이런 일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에 이어 미국 한인교회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역 활동을 하던 목사가 현지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하려다 미국 경찰에 체포돼 미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올랜도 센티널’ 등 플로리다 주요 신문들은 14일(현지시각) 포크 카운티 경찰 수사망에 걸려든 92명 가운데 한 명인 윤모 목사(45)가 14세 소녀와 금품을 대가로 한 성관계를 약속한 후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가 현장에서 함정 수사를 하고 있던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미국 매체들은 윤 목사가 한 호텔방에 들어서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 등을 보도하는 등 대대적으로 이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CCTV 화면 속에는 호텔방에 들어가려던 윤 목사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순간 잠복해 있던 경찰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현지를 비롯한 한인사회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해온 목사가 또래 청소년과 성매매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앞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교민 사회가 크게 술렁이는 가운데 이 같은 성추문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한인 사회는 충격 속에 빠진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포크 카운티 경찰은 8일부터 대대적으로 성매매 단속에 나서며 총 현재까지 92명을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윤 목사도 덜미를 붙잡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