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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유방 절제…누구를 위한 결정?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3.05.15 09:28
수정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졸리는 1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에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제목 하에 장문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졸리는 기고문에서 지난 2월 2일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내 어머니는 암과 싸우다가 56세에 사망했다. 어머니는 다행히 첫 번째 손자와 만날 수 있었지만 다른 손자들과는 마주할 수 없었다. 때문에 나의 다른 아이들은 그들의 할머니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은혜로운 경험을 했는지 알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어머니로부터 암을 유발하는 BRCA1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때문에 의사는 내게 유방암 발병 위험이 87%, 난소함 발병 위험이 50%라고 전했다. 결국 난 암 예방을 위해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결심했다. 유방암이 난소암보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상태였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후 졸리는 유방 조직을 제거한 뒤 임시 필러를 삽입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얼마 후 정상생활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술로 인해 졸리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로 크게 떨어졌다. 졸리는 끝으로 "나를 곁에서 지지해주고 있는 브래드 피트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덧붙였다.

현재 기고문 발표 이후 졸리는 전 세계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술은 물론 수술 사실을 밝히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여성성의 상징과도 같은 가슴은 여성들에게 자존심과도 같다. 이를 절제한다는 것은 곧 여성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셈이다. 게다가 졸리는 외모에 신경을 써야하는 없는 영화배우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건강보다 아이들을 위해 수술을 결심했다. 영화배우로서의 졸리보다는 아이들의 엄마로 남고 싶었던 그녀가 큰 박수를 받는 이유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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