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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당하는 수목극…'천명' 마저 일일천하?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5.03 08:24
수정

'남사' 두자릿수 회복하며 1위

수목극 전체 시청률 월화극에 10% 뒤져

남자가 사랑할때_천명_내연모 시청률.

수목극 침체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월화 드라마에 비해 턱없이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전쟁'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특히 오랜만에 보는 송승헌표 멜로인데다, 신세경과 본격적인 치정멜로를 그리고 나선 MBC '남자가 사랑할 때'가 기대와는 달리 10%에 겨우 턱걸이 하는 수준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경우 첫 스타트 부터 순항을 예고하며 4회분에서는 12.1%(닐슨코리아)라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5회부터 뻔한 멜로라는 지적과 톱스타인 송승헌 신세경의 몰입을 방해하는 연기력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시청률은 하락세를 나타냈고 급기야 KBS2 새 수목드라마 '천명'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물론 2일 방송된 10회에서는 10.8%를 기록, 1.3%포인트 상승하며 두자릿수 회복에 나섰지만 극의 최고 정점인데다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얻은 성적 치고는 초라하기 그지 없다.

월화드라마들이 14~5% 내외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수목극 전체 시청률은 이들에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시청자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역시 빠른 전개와 궁중 암투극이라는 설정 상 '사극 마니아'층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여전히 한자릿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4회 역시 0.9%포인트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9.9%에 그쳤다. 지난 방송분에서 '남자가 사랑할 때'와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단 하루, 일일천하로 만족해야 했다.

수목극의 시청률 침체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드라마는 단연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이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청자들의 설득력은 잃고 있는 모양새다.

아무리 제작진이 웰메이드라고 주장을 하고 호평 어린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방송내내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상황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이날 역시 5.7%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꼴찌를 나타냈다.

신하균, 이민정 등 배우들의 열연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란히 소폭 상승하며 '남자가 사랑할 때'가 1위, '천명'은 맹추격, 이런 표현마저 무색한 수목극 시청률 경쟁이다. 과연 치정멜로와 본격 도망자의 이야기가 수목극 침체를 딛고 시청률 반등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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