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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수습´나선 진대제 네티즌에 ´된서리´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6.03.27 14:21
수정

"아들 군대보내 걸림돌 제거하려는 비정한 아버지" 비난 쏟아져

"선거 이겨보겠다고 뒤늦게 군대 보내는 것은 구차하고 역겹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병풍’을 피하려는 진대제 전 장관의 ‘뒷수습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 전 장관이 26일 열리우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아들은 한국민이고 싶어한다"며 “아들이 한국 국적을 회복하면 당연히 군대에 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나이 서른 아들을 선거 이기려고 이제서야 군에 보낸다니 자식사랑이 대단하오”, “병역비리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는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 졌다.

아니디 ‘songa68’의 네티즌은 “이건 완전히 전형적인 가진자들의 아들 병역회피 수법이네”라며 “선거에 나오려니 아들 국적을 회복시킨다니 기가 막히다. 대통령이 퍼주는 임명직이나 계속하라”고 꼬집었다.

특히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자체적으로 진 전 장관을 뽑지말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sjsjsj355’는 “국민을 우롱하는 사람이 어찌 경기도를 운영하려하는가”라며 “경기도민들 진대제 뽑지 맙시다”라고 주장했다.

‘xogns’도 “선거 이기려고 쇼하고 있네. 10번 나와도 절대 뽑지 않을 것”이라며 “이 기사 보는 사람들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 해도 진대제씨는 찍지말라”고 권유했다.

또, 진 전 장관을 겨냥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장가간 아들을 군대보내려 한다는 비난도 적지 않았다.

‘jungzzang’은 “왜 진작 안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을 군대에 보낸다고 난리를 치는 거냐”고 따지며 “권력이 좋긴 좋구나 미국에 있는 아들까지 불러들여 군대 보낸다고 호들갑 떠는 보니”라고 비꼬았다.

‘estel’는 “국적을 포기했을 때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 이유에 대해 당당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버지의 출세를 위해 아들이 뒤늦게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하는 모습은 구차하고 역겹다”고 강하게 지탄했다.

‘1004’는 “아들을 이용해 먹는 비정한 아버지에게 경기도민들이 신뢰를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kbs0430’은 “아들 군대 보내 애비 출세에 걸림돌 제거(?)하자는 것인가? 생각 하는 것이 완전히 국민을 졸로 보고 있다”며 개탄했다.

‘choco1’은 “자식을 위해 부모가 희생하는 것은 봤어도 아비가 출세하려고 자식을 파는 경우가 어디있느냐”며 “진 전 장관은 기업에 복귀해서 취직을 못해 고민하는 수많은 우리젊은이들 일자리 창출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 전 장관과 그의 발언에 대한 진정성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look’은 “국적회복이라 초등학생도 코웃음 칠 소리를 하는 군. 국민 앞에 쇼를 해라”라고 비난했고, ‘boram’은 “매국노들이 장관하고 도지사도 하는 나라라니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moody40’는 “월드컵과 야구를 보며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한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적이 어떤 이들에게는 버렸다 주웠다 하는 휴지 정도의 가치 밖에 없어 보인다는 게 어떤 기분이겠느냐”며 따져 물었다.

‘noakim’은 “열린우리당의 진주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기회주의자였군”이라며 “자식을 자기의 권력욕의 전술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들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vlslrtm’는 “경기지사 선거 전에는 아들 국적 회복해서 군에 간다고 꼬셔놓고 만약 떨어지면 없던 걸로 하자 뭐 그런 얘기인가”라며 “이제 우리 국민들은 선거 한두번 해 보는 것도 아니고 그런 꼬임에 이골이 났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댓글 대부분이 비난 일색이어서 ´진 전 장관 낙선운동´으로 번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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