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 긴급회동…'정년연장·대체휴일' 공동대응
입력 2013.04.26 06:55
수정
경총 주최로 각 단체 부회장 26일 오전 회동
최근 정치권에서 정년연장, 대체공휴일제 등 노동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경제 5단체가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낼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부회장 긴급회동'을 갖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경제계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고령자고용촉진법개정안'에 대해 기업부담 가중, 청년실업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또, 법정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도록 하는 '대체공휴일제'에 대해서도 임금부담과 생산성 저하 글로벌 스탠더드 위배 등을 내세워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날 경제 5단체는 부회장 긴급회동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바탕으로 의견을 모으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사안의 성격상 경제 5단체 중 노동관련 사안을 담당해 온 경총 주최로 개최되며, 김영배 경총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무한 무협 전무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