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논란 해명?…김태희 연기력은 어쩌나
입력 2013.04.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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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논란해명.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시청률 부진에 이어 김태희를 둘러싼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3회에서 장옥정(김태희)이 하이힐을 연상케 하는 굽 신발을 신고 등장,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역사 왜곡"이라며 지적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제작진은 이와 관련 "역사 왜곡이 아니라 장옥정 캐릭터 상 디자이너의 패션을 생각해 현대적으로 적용한 부분이 있다"라고 해명, 퓨전 사극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캐릭터에 맞는 해석? 개연성도 중요하지 않나", "사극에 하이힐이라니 보기 민망할 정도였는데", "퓨전사극이라지만 보기 좀 그랬다" 등 질타 어린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극중 디자이너 다운 해석일 수도 있겠다", "중요하게 볼게 아니라 색다르게 봐도 좋을 듯", "하이힐이 논란이 아니라 김태희 연기력이 더 몰입을 방해한다" 등 다소 다른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방송된 '장옥정' 4회는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7.9% 보다 또 0.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첫방송에서 11.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과는 상반된 행보로 연일 하락세이자 월화극 대전에서 이미 멀어진 분위기다.
특히 김태희 유아인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됐지만 시청률면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김태희 연기력에 대한 글들이 쏟아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태희의 연기가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는 평도 있지만 사극이라는 장르상 '발전된 연기'가 아닌 '안정적인 연기'가 필수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청자들의 외면이 고스란히 시청률에 반영되고 있다는 주장도 더해지고 있다.
사실 '장옥정'의 경우, 희대의 악녀 장희빈을 재구성하면서 워낙 기존의 작품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했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 김태희가 장희빈으로 변신, 얼마만큼의 새로운 장희빈을 그려낼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치열한 월화극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상황을 뒤로하고 '장옥정'은 그야말로 참패이자 굴욕을 맛보고 있다. 김태희의 연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딱 맞아 떨어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