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 사냥…강적 케네디 맞대결
입력 2013.04.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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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2년 연속 15승 거둔 케네디와 승부
첫 원정 등판경기 부담..막강한 타선 상대 시험대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2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오는 14일 오전 9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이안 케네디(29)와 류현진을 각각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6일 만에 다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경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원정구장에서 등판하는 만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당초 13일 선발등판이 예상됐으나 검지 부상을 당했던 채드 빌링슬리가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하루가 늦춰졌다.
첫 승을 따낸 피츠버그전과 달리 애리조나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단 상대 선발 케네디는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다. 특히 2011년에는 21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02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케네디가 난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저스 타선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만큼, 류현진도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워야 한다.
애리조나 타선에는 강타자들이 즐비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수다. 폴 골드슈미트(타율 0.367, 2홈런 8타점 )와 애런 힐(타율 0.313, 2홈런 5타점)을 중심으로 헤르라르도 파라(타율 0.364, 1홈런 2타점), 제이슨 쿠벨(타율 0.308, 1홈런 4타점) 등 타선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특히 시즌 초반 유독 분위기가 좋다는 점도 류현진으로선 부담이다.
과연 류현진이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을 뚫고 당당히 2승째를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