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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안도 미키…○○와 묘한 닮은꼴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3.03.21 09:07
수정

스포츠·연예 막론하고 한류스타 열풍

친근한 이미지+실력, 전 세계서 각광

배우 신하균과 축구선수 가가와 신지는 대표적인 닮은꼴 스타로 유명하다.

“저 선수 처음 봤는데 왠지 정감이 가.”

닮은꼴 스포츠 스타가 의외로 많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44)와 파올로 말디니(45·이탈리아)가 대표적이다. 현역시절 풍기는 분위기가 매우 비슷했다. 이탈리아 언론도 “한국에 말디니 복제인간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얼굴 구조가 판박이인 이들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꼬마도령 가가와 신지와 영화배우 신하균이 한 예다. 신하균 친동생이 가가와 신지라는 우스개까지 나올 정도로 둘의 얼굴형은 도플갱어 수준이다.

피겨 스케이팅에서도 닮은꼴 스타를 찾아볼 수 있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국내에서 탤런트 박보영의 쌍둥이로 유명하다. 섹시 아이콘 안도 미키도 오뚝한 콧대와 반달눈 덕분에 ‘은반의 한채영’으로 불린다.

안도 미키(왼쪽)와 한채영, 아사다 마오와 박보영

러시아 탁구공 알레나 레오노바는 영화배우 안문숙과 판박이다. 캐나다 관능미 케이틀린 오스먼드는 소녀시대 윤아와 닮았다. 옆모습이 영락없는 ‘캐나다의 윤아’다.

두드러진 특징은 한국인 외모가 ‘평균적으로 이국적’이라는 사실이다. 홍명보와 윤아, 안문숙은 각각 말디니(이탈리아), 오스먼드(캐나다), 레오노바(러시아)의 숨겨진 형제·자매설로 해외 네티즌 입방아에 올랐다. 특히 윤아는 캐나다 포털 게시판에서도 오스먼드 도플갱어로 소개돼 공감을 얻었다.

전 세계에 팬을 보유한 ‘한류 아이돌’ 인기 비결도 여기에 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부담 없는 외모를 갖췄다.

한국인은 유럽+아시아 혼혈 느낌을 준다. 인종학자들은 한반도인에 대해 “북쪽 추위를 피해 내려온 러시아 조상과 찜통더위를 피해 올라온 오세아니아 조상의 후예”라며 “북방계·남방계가 적절히 섞여 이상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게다가 북방계 영향으로 기린 이광수처럼 키가 크거나, 유지태·김종국처럼 태생적 장골인 한류스타도 많다. 또 남방계 영향으로 이영애·배용준·원빈 등 부드러운 외모를 지닌 연예인도 있다.

닮은꼴 스포츠 스타가 넘치는 ‘도플갱어 집합소’ 한국, 그래서 해외 팬들은 한류스타를 자국 공인에 투영해 닮았다며 친숙해한다. ‘이국적·토털패키지 미인’ 김연아가 사랑받는 또 다른 배경 아닐까.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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