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은지원, 과거 발언 들어보니..'설마 또 흔들?'
입력 2013.02.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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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결혼식을 올린 당시 은지원 모습.
가수 은지원(35)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은지원이 한 토크쇼에 출연해 '나쁜 남자'임을 스스로 인정한 과거 발언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 방송된 '승승장구'에 출연한 은지원은 유학시절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해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아이돌 시절에도 장거리 연애를 불사할 정도로 열정적인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하지만, 그 사이 꽤 오래 연락마저 끊기며 영원한 결별을 맞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 다름 아닌 은지원의 무작정 잠수 탓이었다.
은지원은 "내가 연락을 소홀히 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진 시간이 있었다. 그러다 대뜸 전화해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그런데 또 '내가 왜 결혼하지?'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3년간 잠적해버렸다"고 털어놨고, 이에 MC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은지원은 이어 "잠적한 후 다시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 전화했는데 아내가 따뜻하게 감싸줬다. 다시 '진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해 결혼하게 된 것"이라며 "이제는 그 때 내가 얼마나 몹쓸 짓을 했는지 안다. 아내 마음에는 아직까지 그 응어리가 있을 것"이라고 미안함과 후회의 마음을 털어놨다.
당시, 은지원 아내는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처음 프러포즈를 받았을 땐 정말 너무 설레서 결혼할 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배신을 당했다. 당시 '정말 책임감 없는 남자구나, 만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3년 후 다시 연락 왔을 땐 '만나서 한번 혼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막상 보니 모든 게 용서되고 좋더라. 내가 더 좋아했던 같다"고 말해 짠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지난해 초 '승승장구'에 출연한 당시 은지원 모습.
은지원은 더 앞선 2011년 말 '놀러와'에 출연한 당시에는 "2세를 갖고픈 마음이 있다"면서도 "내가 과연 진정한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내 아버지처럼 할 수 있을까, 또 아버지가 되서 자연스레 철이 들면서 확 변해버리면 어떻게 하나...는 고민이 든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첫 사랑 상대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난해 8월 안타깝게도 2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며 소송 없이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수진 친언니로도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5촌 고모-조카 사이인 그는 유세 활동에 힘을 보탠 만큼 대선 영향을 걱정했을 뿐 아니라, 일반인인 이모씨의 사생활 침해를 염려해 이혼 사실을 소속사는 물론 주위 가까운 동료에게조차 '쉬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은지원 소속사 측은 28일 이혼 사실을 인정하는 공식 입장과 더불어 "이혼 사실이 공개됐지만 이후에도 이모씨 생활이 평소와 다름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과도한 관심이 쏟아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혼 직후 은지원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마음을 추스른 후 다시 독립해 현재 새 앨범 작업과 향후 방송 활동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