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맨’ 류현진 출국 “신인왕 목표 변함없다”
입력 2013.0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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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 위해 23일 출국
WBC 불참 아쉬움 “윤석민이 에이스 역할”
류현진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두 자릿수 승수와 최대한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싶다.”
류현진(26·LA다저스)이 다시 한 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인왕 목표엔 변함이 없다”며 “2개월 전 LA 다저스 계약을 위해 출국했을 땐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엔 결과물을 뛰어넘어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이랑 똑같다고 생각하고 던지겠다”는 류현진은 “등판간격이 한국에 있을 때보단 짧을 것이다. 체력이 문제다”며 체력보완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또 “현지 언론의 냉정한 시각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겠다. (추)신수 형과 대결하면 안타를 맞지 않겠다”며 흔들림 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미국 무대에서도 한국과 같은 패턴으로 투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류현진은 “내 투구패턴이 당장 1~2년 내에 분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시기가 지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게 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류현진은 “대회가 내년이었다면 참가를 무조건 했을 텐데 죄송스럽다”며 말문을 연 뒤 “자신 있게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잘 해줄 것을 믿는다. (윤)석민이 형이 에이스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다음달 13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선배 박찬호에 이어 다시 한 번 ‘코리안특급’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은 2573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의 포스팅 금액을 적어낸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600만 달러(약 38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