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성민 여자친구 진술 "이별 통보 후 외출했는데.."(종합)
입력 2013.01.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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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전남편 고 조성민(오른쪽)의 사인도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배우 고 최진실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의 사망 전, 마지막 상황들이 전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여자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샤워기에 허리띠로 목을 맨 채였고, 여자친구 A씨가 처음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상황.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숨진 전날 밤 집에서 A씨와 술을 마셨고, 그러던 중 A씨는 다른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가 돌아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조씨를 발견했다.
조씨는 A씨가 나간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어머니께 '한국에서 살 길이 없다. 엄마께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쳐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어 A씨에게도 '내 인생의 마지막을 자기와 함께 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나 없이도 꿋꿋이 잘 살아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
반면 A씨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외출 직전 조씨와 술을 먹던 당시, 이별을 통보했던 상황이었다. 직후 외출한 A씨는 대략 3시간30분 정도 후에 돌아와 조씨를 바로 발견, 119 신고해 급히 응급실로 옮겼지만 숨진 상태였다. 담당의사에 따르면 조씨는 이미 숨진 상태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비롯해 A씨의 진술이 CCTV 확인결과와 전혀 다르지 않고, 집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타살이 의심될 외상도 없는 점을 들어 사인을 자살로 추정고 있다.
한편 조성민의 시신은 현재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됐으며, 부검이 결정되면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질 예정.
경찰 측은 "타살이 의심될 정황은 아직 전혀 발견된 바 없지만 고인이 많은 관심을 받아온 공인이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족과 협의을 거쳐 부검으로 사인의 규명을 더욱 명확히 하려 한다"며 부검 의뢰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