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즐라탄…180km 대포알 슈팅
입력 2012.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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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의 180km/h짜리 대포알 슈팅이 화제다.
파리생제르망(PSG)의 특급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가 시속 180km의 대포알 슈팅을 터뜨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일(한국시간) 스타드 뒤 레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31분, 벼락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측정된 슛의 속도는 무려 시속 180km.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24분 팀이 선취골을 내준지 7분 만에 얻은 프리킥 찬스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이후 볼의 정중앙을 강타한 슛은 니스의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향했고,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엄청난 속도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의 역사적인 골에도 불구하고 PSG는 경기 막판 1골을 더 내줘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15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축구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 바 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은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슛으로 남게 됐다. 세계 축구에서 가장 빠른 슛은 지난 2006년 브라질 출신의 왼쪽 윙백 로니(현 헤르타 베를린)가 쏘아 올린 211km/h의 프리킥 슛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스포르팅 리스본에 몸담고 있던 로니의 나이가 18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빠른 슛은 1996년 셰필드 웬즈데이의 데이비드 허스트(잉글랜드)가 기록한 182km/h짜리 슈팅이다. 허스트는 1990년대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에 엄청난 공을 들였던 선수로도 유명하다. 결국 허스트 영입에 실패한 퍼거슨 감독은 이후 에릭 칸토나를 맞아들였다.
이밖에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다비드 트레제게(153km/h)를 비롯해 아드리아누(148km/h), 로베르로 카를로스(137.5km/h)의 대포알 슈팅 등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