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벤자 출시…4700만~5200만원
입력 2012.11.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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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와 세단 장점 결합
벤자의 디자인에 참여한 이정우 토요타 선임 익스테리어 디지이너가 벤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토요타 벤자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벤자는 토요타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로, 전량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미국 이외로의 수출은 한국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월 시에나, 올해 1월 뉴 캠리에 이어 미국에서 도입되는 3번째 모델이다.
벤자의 개발 목표는 SUV와 세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차를 만들자는 것으로, SUV를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세단과 같이 전고를 낮춰 전후, 측면에서 느껴지는 낮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 등으로 세단과 SUV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여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세그먼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강렬한 외관 디자인이다. 특히 토요타 디자인의 핵심인 칼티 디자인 센터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차세대 토요타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인 선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이정우(Chung Lee)씨의 손길을 거쳐 더욱 의의가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2013년형 벤자는 기존 모델에 비해 새로운 라디에이터 상하단 그릴과 안개등의 채용 등으로 더욱 럭셔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역동적인 상하단 그릴의 조화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SUV의 강인함과 세단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측면 디자인은 윈도우 주변의 세심하게 정제된 표면의 캐릭터 라인으로 매끄럽고 스피디한 느낌을 준다.
내부는 운전석 공간과 동반석 공간이 서로 중복되는 '60:60 공간 구성(운전자와 동반석 승차자 둘다 자신의 탑승 위치에서 60%의 공간을 점유하는 것처럼 느껴짐)‘이라는 독창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뒷좌석의 경우 등받이 각도를 좌우 독립해 조절할 수 있고, 뒷좌석 힙포인트를 앞좌석보다 높게 설정, 뒷좌석 승차자의 시야를 확대하고, 틸팅 및 슬라이딩 기능을 지닌 파노라마 문루프로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전 모델에 파워트렁크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키 시스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옵티트론 계기판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7.1 채널 13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북미 최고급 사양과 옵션 패키지가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7ℓ 직렬 4기통 엔진 및 3.5ℓ V6 엔진과 자동 6단 시퀀셜 시프트가 조합된다. 다양한 속도 구간에서 동급 차량 대비 추월 가속 성능이 뛰어나며, 고속도로 및 출발과 정지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운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벤자에 적용된 액티브 토크 컨트롤(ATC)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토크 배분을 최적화, 모든 도로 표면에서 안정적인 가속과 부드러운 코너링을 보장한다. 또, 일반적인 SUV에 비해 무게 중심이 낮게 유지되도록 설계돼 더욱 커진 휠·타이어와 함께 역동적인 핸들링을 선사한다.
특히 차체 패널 안쪽에 방음 재질을 적용, 바람 소리와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토요타 차종 중 최초로 프론트 필러 안에 댐핑 시트를 적용,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해줘 정숙성이 뛰어나다.
부가세 포함 국내 판매가격은 '벤자 XLE(2.7ℓ)'가 4700만원, '벤자 리미티드(3.5ℓ V6)'가 5200만원(부가세포함)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두가지 트림 모두 기본사양에 있어 미국 판매 최고급 모델에 추가적으로 고급 옵션을 추가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상승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고급 미니밴 시에나를 시작으로 토요타의 대표 세단 뉴 캠리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호응을 보고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의 오토 문화와 한국 고객들의 높은 눈높이를 결합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벤자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