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해찬의 딴짓? "윤여준 스스로 들어왔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12.09.28 10:51
수정

“우리가 영입한 게 아니고 기여를 하겠다고 온 것”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8일 CBS라디오에 출연, “(윤 전 장관이) 자기의 경험이 정권교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이가 많아도 기여를 하겠다고 오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선대위에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영입과정과 관련, 이해찬 대표가 “우리가 영입한 게 아니고 기여를 하겠다고 온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28일 CBS라디오에 출연, “(윤 전 장관이) 자기의 경험이 정권교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이가 많아도 기여를 하겠다고 오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사회자가 ‘그쪽에서 먼저 손을 내민 것인가’라고 되묻자 이 대표는 “새누리당 갖고는 너무 부패한 수구보수세력이라 다음 2013년 체제에는 정말 안맞는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더라”며 “아무래도 그 분이 여권의 사정이나 이런 걸 잘 알아 정권교체에 자기도 일조를 하겠다고 참여한 것”이라고 거듭 ‘참여’에 방점을 뒀다.

이 대표는 또한 “(윤 전 장관)당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국가를 위해 낫겠다는 판단을 하고 온 것”이라며 “그 분이 헌신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도층 확보를 위한 정치공학적 접근은 아니라는 설명이기는 하나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6일 문 후보 대선기획단 박영선 기획위원은 윤 전 장관 영입을 소개할 때 “문 후보는 최근 윤 전 장관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념-지역-당파 등으로 쪼개진 한국사회가 공존하는 통합의 지혜를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사회 통합을 위한 역할을 부탁드린다’는 문 후보의 요청을 윤 전 장관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측 역시 <데일리안>과 만남에서 “지난해 12월 백낙청 교수가 주관하는 한 토론회에서 윤 전 장관과 문 후보가 모두 패널로 참석해 처음 만나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최근 문 후보가 윤 전 장관을 직접 찾아가 몇시간 동안 설득했고 이에 윤 전 장관은 선거에는 관여하지 않고 국민통합 업무만 한다는 조건으로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장관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그 동안은 그냥 도와달라는 차원의 설득이었다가 지난 월요일(24일) 조찬을 함께하면서 문 후보가 직접 저한테 제안한 일”이라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관련)구상을 하고 말 시간 여유도 없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후보측은 이 대표의 윤 전 장관 참여 언급에 대해 “옆에서 보는 관전평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