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장 탈주범 “억울함 벗으려고” 주장
입력 2012.09.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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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과정 경찰 검문 받은 적 없다 밝혀, 이동경로 등 조사할 방침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가 달아났던 최갑복이 도주 경위에 대해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탈주 6일째인 22일 경남 밀양에서 붙잡힌 최는 취재진이 ‘왜 달아났느냐’고 묻자 “나는 살아오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다. 그런데 경찰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는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달아난 것이 맞다고 인정했으며 도주 과정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가 재수감 후 저녁을 먹은 뒤 곧바로 곯아떨어짐에 따라 그가 깨어나는 대로 유치장 탈주 경위, 경북 청도에서 밀양까지 이동한 경로, 도주 과정에서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50분경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 숨어있던 최 씨를 검거했다.
최 씨는 시민의 제보로 출동한 경찰과 아파트 옥상에서 한동안 대치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본부가 마련돼 있는 대구 동부경찰서로 압송됐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