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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인치 LTE 탑재 '아이폰5 공개'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입력 2012.09.13 08:09
수정

A6 칩셋 및 800만화소 카메라 탑재, 외신 반응 "실망이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5을 공개했다.

아이폰5는 예측한 대로 4인치 화면을 장착했으며 가로 길이는 기존과 같지만 세로 길이가 늘어나 화면비는 3대 2에서 16대 9가 됐다.

화면 세로 길이가 늘어난만큼 아이콘 세로 배열도 기존 4줄에서 5줄로 늘렸다. 해상도 1136X400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인치당 픽셀수는 326ppi다.

또한 LTE도 지원된다. 애플이 LTE를 사용하고 있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칩을 사용함으로써 국내에서도 LTE를 탑재한 아이폰5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에는 차세대 칩셋 A6가 탑재됐다. 카메라는 아이폰4S와 같은 800만화소다.

두께와 무게는 아이폰4S보다 다소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아이폰5의 두께는 7.6mm로 아이폰4S보다 18% 얇아졌고, 무게는 112g으로 20% 가벼워졌다.

애플은 아이폰5 64GB 제품의 경우 399달러(이하 2년 약정 기준), 32GB와 16GB는 각각 299달러와 1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서 14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21일부터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에도 첫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또한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내놓을 국내 이동통신사로 SK텔레콤과 KT를 명시했다.

한편, 이번 아이폰5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5 공개직후 "애플이 얇아지고 커졌지만 그 누구도 엄청난 도약을 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폰이 지루해졌다는 비난을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디넷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약정을 해지하고도 아이폰으로 바꿀 만한 매력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며 “LTE지원과 속도 향상 등 말고 경쟁자들을 제압할 만한 킬러기능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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