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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폭행 대책은 커녕 공안정국 몰기?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입력 2012.09.10 16:42
수정

전병헌 "선거때마다 성폭행이라는 단어 검색 급증된건 악용됐다는 것"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선거 때만 되면 ‘선거’라는 단어에 ‘성폭행’이나 ‘살인’, ‘북한’과 같은 특정 단어의 검색이 급증한다면서 이 단어들이 ‘선거 공안정국’에 악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자료사진)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선거 때만 되면 ‘선거’라는 단어에 ‘성폭행’이나 ‘살인’, ‘북한’과 같은 특정 단어의 검색이 급증한다면서 이 단어들이 ‘선거 공안정국’에 악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포털 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어 통계 기준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검색 통계를 그래프로 살펴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활용, ‘선거’와 ‘성폭행’, ‘살인’과 ‘북한’을 대입해본 결과, 이 단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검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성폭행’을 대입했을 때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4.11 국회의원 총선거 기간에 급속하게 ‘성폭행’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면서 “실제 경찰청이 발표한 통계들에는 특별히 이 기간에 ‘성폭행’이 급증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그동안 선거 공안정국을 주도해 ‘북풍’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북한’과 최근 성폭행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살인’이라는 단어를 대입했을 때도 ‘성폭행’과 ‘선거’라는 두 단어의 검색 트렌드와 유의미하게 움직이는 것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구글 검색통계를 통해 확인된 ‘선거와 성폭행’과 ‘살인과 북한’의 선거 전·후 검색의 유사한 패턴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선거’를 계기로 사회적 부조리들이 표출되는 하나의 현상일까, 아니면 누군가 조작하고 선동한 현상일까”라면서 “이 과정에서 ‘포털’은 어떤 역할과 작용을 할까”라고 물었다.

특히 그는 “‘안철수 룸살롱’과 ‘박근혜 콘돔’ 사건에서 우리는 여론 조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고, 실제로 조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실제로 ‘박근혜 콘돔’의 경우, 지난해 작전주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검색어’임이 드러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포털의 검색어 조작에 의해 ‘선의의 피해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인터넷상의 검색어 조작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나주 조두순 사건’과 관련해 그날 오후 5시경까지 단 한 건의 논평이나 브리핑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열렸던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이해찬 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도 이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이후 김현 대변인이 오후 5시23분경 서면 브리핑을 내놓은 뒤 그 내용을 5시50분경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후 ‘나주 조두순 사건’에 대한 ‘당의 목소리’는 없었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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